세종소방본부, 특수 제작 음압구급차 배치 운행

2020-07-10     이철호 기자

(세종=세종충청뉴스) 이철호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10일부터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를 일선에 배치하고 운행한다.

이번 도입된 음압구급차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안전하게 대응하고자 3개월의 제작 과정을 거쳐 세종소방서 119전문구급대에 배치됐다.

또 음압구급차는 환자실의 압력을 낮춰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설계된 차량으로, 오염된 내부 공기를 정화 장치인 헤파필터로 걸러 바이러스의 외부 누출을 완전히 차단한다.

특히 그동안 세종소방본부는 일반구급차 중 4대를 감염병전담구급차로 지정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의심자, 해외입국자 및 등교학생 등 1,517명의 이송을 지원해 왔다.

이에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음암구급차 도입으로 확진환자 이송 과정에서 구급대원과 시민 등에게 감염병이 확산되는 2차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보다 안전한 이송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음압구급차 운행으로 시민과 구급대원의 안전이 보장되는 감염병 이송체계를 구축했다”며 “올 하반기 중에는 전 구급차에 음압형 이송 들것을 배치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