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충청뉴스) 김성하 기자 = 충북도는 충북물포럼과 4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수질 1등급 달성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김영환 지사의 '수질 오염과의 전쟁 선포'에 이어, '충청북도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충북도, 시‧군 공무원, 충북물포럼, 환경단체, 물 관련 분야의 주요 기관, 도민, 학계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4건의 주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펼쳐진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충청북도 수자원관리과 이재덕 과장이 '충청북도 수질 환경 개선 방안'을 주제로 충북의 수질 환경 개선 방향과 추진체계, 분야별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충북대학교 송철민 교수가 '수질 보전을 위한 주민 참여 거버넌스 사례'를 통해 주민 참여의 사례와 개선 방안에 대해 언급된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충북대학교 맹승진 교수가 '농업용수 이용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사례'를 소개하며, 효율적인 거버넌스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황현동 휴먼플래닛 대표가 '대청호 수질 보전을 위한 거버넌스 사례'를 발표하며,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거버넌스의 운영 방안과 효과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김진수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송태호(청주팔백리 대표), 최충식(물포럼코리아 총장), 배명순(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염우(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4명의 토론자가 참여하여,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 방향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된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0월 오는 2032년까지 11개 시‧군과 협력하여 충주호, 달천, 대청호, 미호강 등 4대 권역의 수질 Ⅰ등급(미호강 Ⅱ등급) 달성을 목표로 강력한 수질 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한 추진단을 구성했다. 해당 계획은 4개 분야, 14개 추진 과제, 46개의 세부 사업을 포함하며,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4대 권역과 56개 지류 주변의 오염 실태를 조사한 후, 충북도와 시군의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민원 유발시설, 폐수 다량 배출시설, 폐염수 발생시설(절임배추) 등 하천 오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단속은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수질 모니터링 결과는 11월부터 충청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또한, 충북도는 하수도 보급률을 대폭 향상시키고, 폐수, 가축 분뇨, 폐기물, 비점 오염 저감 공공 처리 시설을 크게 확충하는 한편, 축사 환경 개선, 방치된 축분 제로화, 친환경 농업 육성 등 오염원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 단체, 도민,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도민 주도형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도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